이런저런 이야기

https://youtu.be/o5MdcURuXao?si=91BYyoz84O1CPqXC Hania Rani의 Ghosts는 섬세하고 차분한 피아노 선율을 기반으로 전자 음악적 요소와 특유의 부드러운 보이스로 정적이지만, 다층적인 공간으로 이끈다. 잔잔하면서도 중간 중간 강렬한 에너지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Moan]에서 보여주는 신디와 피아노의 조합과 보컬의 하모니는 청자를 몰입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g02AXmOF72o&t=290s David August의 Ambient album [Vis]다.  클래식한 전공한 사람답게..? 수록곡 모두 클래식 악기와 전자음이 조화롭게 쓰였다. 중간중간 Vox나 약간 동양적 느낌의 악기들도 돋보인다. 엠비언트 앨범의 특성상 한번에 쭉 편안하게 듣는 느낌..은 약간 덜하지만, 뭐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라는 트랙의 사운드가 꽃잎이 정면으로 쏟아지는 LED 화면을 마주하는 느낌이 든다. 언젠가 한번 무대에서 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꽤 어린 나이서부터 음악을 시작해온 것으로 보인다. (그저 위키 참조..) 아마 보일러룸 셋을 많이 탐색하던 사람은 David August의 라이브 셋을..

https://youtu.be/EYPow9Fhkfo "클럽 하우스를 아는 사람" 클럽튠 하우스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 중 한 명이 아닐까. 트랙에 굳더더기가 없이 깔끔하게 신나게 잘 쓴 트랙들이 가득하다. 어쩌면 평범한 four on the floor의 연속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앨범명이 [Between The Loops]처럼 반복 속에 주는 변주들이 주는 dance vibe는 분명 댄스플로어에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다. 굳이 를 뽑은 이유는 1) 유튜브에 풀 앨범으로 된 비디오가 없었고, 2) 필자 주관 가장 신나는 곡인거 같아서 뽑았다. 사이드체인 걸려있는 패드와 Supersaw사운드가 정말 환상적이다.

https://youtu.be/fhYPCGyGtUs "단순 패션쇼 음악이 아니다" SebastiAn이 입생로랑 패션쇼의 배경 음악을 발표했다. WOMEN과 MEN에 해당하는 음악을 따로 발표했으며, 음악과 함께 모델들이 워킹하는 비디오까지 릴리즈가 된 상태다. https://youtu.be/MqRaEXbqMxA 클래식 풍의 사운드에서 드럼머신 비트로 바뀔 때나 중간중간 고조감을 주는 부분들이 인상적이다. 꼭 패션쇼가 아니더라도, 그냥 어디 라이브 셋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퀄리티라고 생각한다. 입생 로랑에서의 SebastiAn의 작품들은 대게 최근 앨범 [Thirst]와 대체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번 트랙에서는 다른 느낌의 사운드를 보여줬는데, 좀더 클래식한 사운드들과 비트에 집중된 모습..

https://youtu.be/vaBFLNWnQ0E Label: Dog Show Records/Atlantic Records Date: 2th Dec 2022 Hyperpop와 덥(브로) 스텝이 아주 잠깐 만남. 물론 하이퍼 팝이라는 장르 특성상 한 장르로 규정지을 수 없기에 그냥 하이퍼 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피쳐링이 아무래도 무려 브로스텝의 창시자, 스크릴렉스이다 보니 굳이 강조한다. 후반부에 하드한 베이스로 넘어가는 부분은 정말 재밌게 들었다. EP는 총 세곡이 있는데, 곡이 다 짧다. (1분 후반에서 2분 초반 정도.) 짧은 시간 내에서 다양한 사운드를 보여주는게 이 EP의 그리고 하이퍼팝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https://youtu.be/6NLEp6awMQQ Date: 20-Sep-2022 Label: Young 역시나 Jamie XX다. 그렇게 빠르진 않은 비피엠에 특유의 보컬 이펙트로 만들어내는 리듬은 정말 예술이다. 왜 DEM이 EDM을 생각나게 할까. 아무튼 다시 한번 반가운 싱글이다. 이제는 앨범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https://youtu.be/cUYo0HIkmWk Flume - Slugger 1.3 [2014 Export.Wav] Date: 8th Nov 2022 Label: Future Classic "플룸의 초기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데모 작품" 2014년이면 플룸 1집 나오고 2년 뒤인데, 플룸 특유의 퓨쳐 베이스 소리를 잘 담고 있다. * 중간중간 소리들에서 플룸의 다른 곡들이 들리기도 한다. Pad를 길게 쓰면서 사이드 체인으로 리듬감, 그리고 중간중간의 VFX나 아르페지오들이 공간감을 가득 채워준다. 이런 곡들 하나하나가 모여서 다른 곡들의 소스가 되었을 것이다. 역시 마스터피스 뒤에 수많은 시도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다른 데모도 궁금해진다.

https://youtu.be/Uq9gPaIzbe8 Label: Universal Music Date: 17th Oct 2022 샘 스미스의 신보가 나왔다. 원곡 트랩 비트의 그루비한 리듬과 웅장한 콰이어, 그리고 샘 스미스의 깊은 보컬이 잘 들어갔다. 게다가, 리믹스 아티스트들 또한 인상적인데, 참여한 아티스트 또한 환상적이여서, 앨범의 다채로움을 높혀준다. Disclosure remix는 전형적인 클럽튠의 하우스 트랙으로, 그리고 ACRAZE는 좀더 팝적인 하우스 음악으로 참여한 듯 보인다. * Disclosure는 Latch, Omen 같은 트랙에 이미 참여한 단골 콜라보 아티스트이다. * 개인적으로 ACRAZE가 좀더 잘 나온 것 같다. 하지만, 한달 동안 틱톡 바이럴을 조금 긴거 같다는 필자의 ..

https://youtu.be/UsR08cY8k0A Label: JVKE music Date: 15th July 2022 "피아노로 친 이쁜 코드" 워낙 틱톡으로 바이럴을 많이 되던 노래라 자주 들어왔는데,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건 이번이 처음이지 않았을까. 물론, 틱톡 특성상 딱 잘 감기는 한 부분이 중요하다 보니, 그런 부분을 역시나 이번에도 잘 잡은거 같다. 특히 후반부 엔딩 파트에선 국내 프로듀서 Fisherman이 생각나기도 했다.

https://youtu.be/GHmHY2Wuh_Q Date: 8th Sep 2022 Label: Steel City Dance Discs "프렌치 하우스의 재림?" 00년대 유행했던 디스코 하우스, 프렌치 하우스 스타일이다. (Filtered house라고 불리기도 했다.) 어쩌면 비욘세를 비롯한 80년대 음악이나 샘플링 된 음악이 유행하는 시장에서 몰 그랩이 내놓은 대안 혹은 다음 스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