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2

술 끊기.. 10일차 후기 [금주령]

술을 끊은지 10일차가 되었다. 평소 이틀에 한번 꼴로 맥주나 간단한 칵테일 종류(진토닉, 잭콕 등)를 즐겨 마셨다. 꽤 오랜 기간.. (알콜 중독까진 잘 모르겠는데, 잠깐 그랬던 시절도 있던거 같다.) 그러다 요즘. 너무 많이 마실 때나 그냥 인생을 날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주를 결심하게 되었다. 살도 많이 찌기도 했고, 돈도 꽤나 들고.. 백해무익이란 생각이 들었다. 보통 술은 담배와 비교가 많이 되는데, 사실 담배만큼 안 좋다. 1) 사고 위험(담배보다 훨씬) 2) 금전 지출 3) 다음 날에 대한 영향 등등 필자의 전략은 사실 롤 중독을 끊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 대체품을 구하자. -> 필자는 제로 콜라로 대체하고 있다. 문제는 1.5리터를 하루에 다 마실 때도 있을 정도로 엄..

롤을 접지 못하는 이유

연패.. 또 연패.. 어느 날 연승.. 또 다시 연패.. 마찬가지로, 계정 삭제.. 취소.. 또 삭제.. 다시 취소.. 계속 되는 사이클과 깊어져가는 고통 속에서 인터넷의 도움을 받고자 "롤 끊는 법"이라고 검색을 해봤지만 마땅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는다. 그럼 조금 접근을 달리해서, "왜 롤을 끊지 못하는 것일까?"를 생각 해보기로 했다. 필자의 경우 1) 약간의 자존심 때문에 그런거 같다. 티어가 낮으면 뭔가 기죽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뭔가 본인이 정한 이 티어 (필자의 경우, 실버) 까지 올리지 못하면 뭔가 기가 죽는다. 2) 온전히 내 잘못으로 지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게임을 계속 할 명분이 된다. 보통 필자가 해왔던 게임은 플레이어가 잘못 했으면, 내가 피드백을 해서 이겨나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