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tsche Lernen 독일어 공부/싱글벙글 독일 생활 9

독일어 공부 드라마, 영화 모음집 (넷플릭스/유튜브) (스포일러 없음)

독일어를 익힐 수 있는 콘텐츠를 알아보자. 1. Dark (Netflix) - 드라마 아무래도 독일어 콘텐츠 중 가장 유명한 드라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시간 여행에 대한 드라마인데, 내용이 많이 어렵지만, 한번 빠져들면 끝까지 보게 만드는 중독성이 있다. 어느 순간 부턴 이해가 안되서 유튜브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대칭 효과를 쓴 오프닝 그래픽이 인상적이기도 하다. 2.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 (How to sell drugs online (fast)) (Netflix) - 드라마 제목 그대로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스토리다. 문제는 컴퓨터를 잘 아는 천재급 청소년이. 한편당 30분 정도로 짧고, 앞서 말한 Dark에 비하면 가볍게 볼 수 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10대들..

Berghain 입뺀 두번 당한 후기 (2022년 12월 10일)

앞서 말한 테크노 클럽 중 아마 가장 유명한 Berghain을 가려고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입뺀, 이른바 입장 거부를 두번 당했다. * 참고로 걔네들이 "쏘리"하면 그냥 안되는거다. 뭐 더 말해봤자 소득이 딱히.. 없다. 첫번째로 간 시간대는 새벽 12시 10분 쯤 도착했다. 어림잡아 3-400명은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한시간 반 가령 대기했고, 입구는 두 군데로 나눠졌는데, 바라보는 입장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려고 했고, 돌아온 대답은 그저 Sorry. 더 기다리기 싫어서 Tresor로 향했는데, 줄이 Berghain 만큼이나 길었다. 그래서 그냥 집에가서 맥주 좀 마시다가 잤다. 그리고 나서 두번째 시도를 했는데, 아침 9시 20분 쯤 줄을 서기 시작했다. 확실히 줄이 밤보단 많이 줄어..

베를린의 음악, 테크노와 클럽에 관하여..

아마 90년대생이라면 테크노란 이름을 적어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정현이나 Amok 등으로 대두되는, 고개를 도리도리 해야될 것 같은, 그런 테크노 말이다. 물론, 그 또한 테크노의 일부다. 하지만, 대부분의 테크노는 전혀 다른 느낌을 낸다. (이건 따로 글을 써볼까 한다) 그리고 테크노는 특히 베를린에서 자주 플레이 되고, 대표적인 장르이다. 사실 여기엔 꽤 역사적인 이유가 있는데, 1) 1989년 부터 시작된 Love parade와 관련이 있다. 서 베를린에서 Dr. Motte를 주축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150만명의 인파를 몰리게한 행사다. 2010년 Duisburg에서의 행사에서 21명의 압사 사고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성공을 거뒀는지는 잘 모르겠다. htt..

독일의 Pfand 판트와 재활용에 대하여..

이 글을 읽을 정도의 독자라면, 아마 독일의 환경 사랑에 대해 들어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바로 Pfand인데, 우리 말로는 "공병 회수금 반환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것이 있다면, 1) 독일에선 플라스틱과 캔도 회수금이 있고, 심지어 병에 비해 비싸다. * 환경을 생각하는 입장에선 납득이 되는 시스템이다. 맥주병의 경우 마개 유무에 따라 8센트나 15센트, 캔이나 플라스틱은 15센트다. * 와인병은 대부분 Pfand 대상이 아니다. (Pfand 대상의 경우 병에 마크가 있다.) * 매장마다 Pfand 받는게 달라질 수 있는데, Einweg과 Mehrweg의 차이 때문에 그렇다. Einweg은 병을 산 곳 (보통 같은 브랜드 매장)에서만 P..

독일의 현금 결제 문화와 계좌 이체에 대하여..

독일은 아직도.. 현금(bargeld)을 선호한다. 특히, Bar같은 경우 그런데, 몇 유로 이상 아니면 현금만 결제 가능하다. 왜 그런걸까.. 생각해보면 "분명해서.."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건 못 믿는 그런건가.. 사실 생각해보면 그럴 수 있는게, 독일은 계좌 이체를 해도 바로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우리나라에서 카카오 뱅크나, 토스, 기타 은행 앱으로 돈을 보내면, 바로 상대방이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독일에선 그게 안된다. 이런 맥락 속에선 눈앞에 보이는 현금을 믿는 독일인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 카뱅 같은 N27, Vivid 등도 실시간은 안된다. 그래서 특히, 등록금 같은 경우 미리미리 입금하는게 속편하다. 이게 짜증나는 순간을 만드는데 바로 동전들이..

독일의 크리스마스 음식에 대하여

독일은 참 크리스마스를 좋아한다. 그걸 알 수 있는게, 한 10월 쯤부터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을 볼 수 있다. 그만큼 크리스마스 관련된 것들이 많고, 역사적으로 기독교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니까, 어쩌면 당연하다. *아래 본문의 관사는 일부로 독일어 학습을 위해 적음 크리스마스를 독일어론 das Weinachten이라고 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특별히 여는 시장을 die Weinachtenmärkte 라고 한다. 특히, 이때쯤 거리에 der Glühwein이라고 하는 것을 파는데, 따뜻한 와인이다. * 글류바인 = 뱅쇼= 뮬드 와인 다 같은 말이다. 여러 향신료와 과일 등이 들어가 있어서 추운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또, die Feuerzangenbowle라고 설탕을 럼주에 적신 후 불을 붙여서..

움라우트 Umlaut, 에스체트 Eszett 쓰는 법 (맥 Mac, 윈도우 Window)

독일어에는 영어와 다르게 움라우트와 에스체트가 있다. (ä, ë, ü, ö) * 일단 저렇게 점 두개 찍혀있는 걸 Umlaut라고 한다. * ß (혹은 ss) 이렇게 생긴 글자를 에스체트라고 한다. 일단 맥에서 움라우트는 Option + u를 누르면 점 두개가 나오는데, 그 뒤에 원하는 글자 a, e, u, o 를 바로 쓰면 나온다. 에스체트의 경우, 영문 s를 계속 누르고 있으면, 세가지 옵션이 뜨는데 1을 누르면 된다. 윈도우에서는 a 움라우트 - alt + 228 o 움라우트 - alt + 246 u 움라우트 - alt + 252 A 움라우트 - alt + 196 O 움라우트 - alt + 214 U 움라우트 - alt + 220 에스체트 - atl + 223 이런 식으로 입력 가능하다.

싱글벙글 독일 생활) 버스와 트램에 관하여..(der Bus, die Busse / das Tram, die Trams)

1) 지난번 Deutsche Bahn (DB)과는 다르게 필자의 경험상 버스와 트램은 그렇게 많이 늦진 않는다. 아마 늦는다면 자잘한 사고가 났거나 아예 결행되거나.. 이다. 2) 검표를 따로 진행하진 않는데, 불시로 검표원이 체크를 한다. 지역에 따라 빈도가 다른데, 어떤 곳에선 1년에 딱 한 번 당할 정도 였고, 다른 곳에선 한 달에 두어번 검사를 당하기도 하였다. * 그냥 사는게 좋다. 표를 안사고 탑승하는걸 Schwarzfahren이라고 한다. (아마 창문에 주의 사항으로 적혀있을 것이다.) 3) 버스보단 트램이 빠른 편이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트램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둘다 주말엔 운행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4) 때때론 구글 맵스가 되지 않는 지역이 있다. 그런 경우 Deutsch..

싱글벙글 독일 생활 - Deutsche Bahn에 관하여..

여러 기차 종류에 관하여.. ICE - Intercity Express - 도시간 이동 열차인데, 급행 (가장 빠름) IC - Intercity - 도시간 이동 열차 RB - Regional Bahn (독일식 발음: 레기오날) (지역 열차) 우리나라 열차 시스템과 비교하자면.. ICE는 KTX, IC는 새마을, RB는 무궁화 정도 되겠다.. * RB중에서도 도시간 이동을 하는 긴 운행 노선을 가진 열차도 있다. 이제 도시로 들어가면.. S-Bahn, U-Bahn이 있는데, 각각 Stadtbahn, Untergrundbahn을 뜻한다. 도시 열차, 지하철 정도가 되겠다. 독일 열차는 자주 늦는다.. die Verspätung die Verspätungen - delay 이 글자를 본다면, 심호흡 한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