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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음악, 테크노와 클럽에 관하여..

프로 리스너 2022. 12. 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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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90년대생이라면 테크노란 이름을 적어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정현이나 Amok 등으로 대두되는, 고개를 도리도리 해야될 것 같은, 그런 테크노 말이다. 

물론, 그 또한 테크노의 일부다.

 

하지만, 대부분의 테크노는 전혀 다른 느낌을 낸다. (이건 따로 글을 써볼까 한다)

그리고 테크노는 특히 베를린에서 자주 플레이 되고, 대표적인 장르이다.

 

사실 여기엔 꽤 역사적인 이유가 있는데, 1) 1989년 부터 시작된 Love parade와 관련이 있다. 

서 베를린에서 Dr. Motte를 주축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150만명의 인파를 몰리게한 행사다. 

2010년 Duisburg에서의 행사에서 21명의 압사 사고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성공을 거뒀는지는 잘 모르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bc7EYqjWi3w 

95년 Love Parade의 모습

그리고 2) 클럽들 또한 주요한 역할을 했다. 

아마 가장 유명한 Berghain 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사라진 Der Bunker와 E-werk(현재 임시로 운영) 아직까지 남아있는 Tresor, 클럽 문화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각 클럽마다 색도 워낙 다르고, 주말 내내 영업을 하다보니까 흔히 Rave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사실 이 외에도, Watergate, Matrix, Avenue, Sisyphos 등등.. 너무 많다.)

대표적인 베를린 클럽의 모습 (왼쪽: Tresor / 오른쪽 Berghain)

* 사람들이 언급하진 않지만, 사실 바이닐(LP) 샵 또한 베를린에 정말 많다. 

특히, 전자음악 관련한 바이닐 샵들이 베를린에 집중되어 있다. 

그야말로 전자음악의 천국이 다름없다.

 

3) 마지막으로 베를린은 LGBTQ+나 국가 다양성이 극대화된 도시라는 점이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 곳이고, 클럽도 사실 테크노말고도 다른 장르 또한 많다. 

그 때문에, 테크노 또한 여러 장르 속의 사운드와 결합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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