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90년대생이라면 테크노란 이름을 적어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정현이나 Amok 등으로 대두되는, 고개를 도리도리 해야될 것 같은, 그런 테크노 말이다.
물론, 그 또한 테크노의 일부다.
하지만, 대부분의 테크노는 전혀 다른 느낌을 낸다. (이건 따로 글을 써볼까 한다)
그리고 테크노는 특히 베를린에서 자주 플레이 되고, 대표적인 장르이다.
사실 여기엔 꽤 역사적인 이유가 있는데, 1) 1989년 부터 시작된 Love parade와 관련이 있다.
서 베를린에서 Dr. Motte를 주축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150만명의 인파를 몰리게한 행사다.
2010년 Duisburg에서의 행사에서 21명의 압사 사고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성공을 거뒀는지는 잘 모르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bc7EYqjWi3w
그리고 2) 클럽들 또한 주요한 역할을 했다.
아마 가장 유명한 Berghain 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사라진 Der Bunker와 E-werk(현재 임시로 운영) 아직까지 남아있는 Tresor, 클럽 문화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각 클럽마다 색도 워낙 다르고, 주말 내내 영업을 하다보니까 흔히 Rave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사실 이 외에도, Watergate, Matrix, Avenue, Sisyphos 등등.. 너무 많다.)
* 사람들이 언급하진 않지만, 사실 바이닐(LP) 샵 또한 베를린에 정말 많다.
특히, 전자음악 관련한 바이닐 샵들이 베를린에 집중되어 있다.
그야말로 전자음악의 천국이 다름없다.
3) 마지막으로 베를린은 LGBTQ+나 국가 다양성이 극대화된 도시라는 점이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 곳이고, 클럽도 사실 테크노말고도 다른 장르 또한 많다.
그 때문에, 테크노 또한 여러 장르 속의 사운드와 결합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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